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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R&D…로봇 격투 보고 3D프린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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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4-11-11 14:27 조회7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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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산업대전 R&D대전

오늘부터 3일간 대구 EXCO
199개 기업, 1200여개 기술 제품 전시
투자받는 노하우 알려주고 1 대 1 상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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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민간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예산은 총 17조7793억원. 국민 1인당 35만6000원씩 나눠가질 수 있는 규모다.

R&D 결과물은 당장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대개 기술이라서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이를 토대로 제품을 만들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기술은 나왔지만 상품성 때문에 상용화되지 않는 경우도 태반이다. R&D가 낳은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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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정부 R&D 예산의 10%가량을 쓰고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 그 현장이다.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에 있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11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열린다. 199개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466개 부스를 마련해놓고 1200여개 전시품을 선보인다.

행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R&D 성과를 더 잘 내기 위한 R&D 수행기관과 투자자 간 소통의 장이 11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EXCO 내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마젤란기술투자의 유인철 상무와 김대희 벤처캐피탈협회 팀장, 이종국 다함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등이 직접 나서 ‘투자를 잘 받는 기업의 다섯 가지 노하우’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토크콘서트가 끝나면 대구시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리며, R&D 투자와 관련 1 대 1 상담부스도 운영된다. R&D 연구기관과 기업,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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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12일 오후 1시부터 1시간30분간 EXCO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리는 ‘R&D 소통·공감 콘서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R&D 성과와 관련한 성공 스토리를 풀어 나간다. ‘2012 로봇그랜드챌린지 로봇기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를 비롯해 조류 발전 회사인 이노마드의 박혜린 공동대표, 가면정 커뮤니케이션우디 공동대표 등이 연사다. 개그맨 서경석 씨와 변기수 씨가 사회를 맡는다.

‘오타쿠’들의 장도 마련된다. 기술 마니아들이 자신들이 만든 산업기술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제8회 테크마니아 페스티벌’이 산업부 주최로 11~12일 EXCO 5층에서 열린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레고 마인드스톰’ 행사에서는 로봇들이 격투, 마라톤, 씨름 등을 벌인다. 추억의 만화영화 ‘로보트태권브이’가 상영되며 한국 기술로 만든 3차원(3D) 영화 ‘넛잡과 의궤’ 등도 관람할 수 있다. 3D프린터로 F1 모형자동차를 만들고, 헬기 시뮬레이터를 조작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초·중·고·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모든 걸 투어형식으로 짠 프로그램이다. 해설자를 동행해 전시관을 관람하고 테크마니아페스티벌 관람, 라디오키트 제작 등에 참여한다. R&D 관련 퀴즈쇼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대구와 경남지역 학생 단체로 참여를 제한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공연과 이벤트도 있다.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며 퀴즈쇼나 마술쇼 콘서트 등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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