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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새 바람…로봇 활용해 자산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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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9-30 14:44 조회6,9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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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차민영 기자]국내 증권사 몇 곳이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해외에서는 웰스프론트(Wealthfront), 베터먼트(Betterment), 마켓라이더스(MarketRiders) 등 다수 업체가 실시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의 서비스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최근 디셈버앤컴퍼니, AIM과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종으로 투자자가 입력한 정보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 준다.

KDB대우증권은 설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수익률, 투자 성향 등을 파악한 후 예탁금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 시장 상황 등에 맞춰 자산이 자동으로 관리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MOU를 체결한 두 업체 외에도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 측은 각기각색인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알고리즘이 필요한 만큼 이를 통한 로보어드바이저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KDB대우증권은 시스템을 구축한 뒤 이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쯤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준비 차원에서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관련 인력을 다수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와 유사한 개념의 인공지능 투자 서비스를 이미 시행해왔다.  

유안타증권은 2년 전부터 온라인 투자 컨설팅 서비스 ‘마이티레이더(My tRadar)’ 시스템을 개발, 급등 예상 종목을 선별하고 매수·매도 시점을 고객들에게 제시해왔다.

한편 서비스 특성상 주요 소비자는 낮은 수수료와 포트폴리오 자산 관리 기능에 관심을 갖는 고객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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