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시장 선점할 수중 청소로봇, 국내 첫 실증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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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12-21 16:22 조회7,434회 댓글0건본문
기업과 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정수장 수중 청소로봇이 국내 최초로 성능 실증 실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조만간 상용화 제품이 출시되면 국내외 수처리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타크리젠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최근 포항 유강정수장에서 정수장 수중 청소로봇 실증 실험을 마쳤다. 청소로봇은 정수장 수조 바닥에 쌓인 오염 슬러지를 별도 배수작업 없이 수중에서 청소해 지상의 후처리(탈수 및 오염물질 고형화) 작업장치로 내보내는 임무를 수행했다.
정수장의 다양한 작업환경을 가정해 성능을 실험한 결과 실제 작업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 상용화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수장 수중 청소로봇은 로봇산업 시장창출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시행하는 실증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인 ‘2015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경북도와 포항시 지원을 받았다. 사업비는 10억원이 투입됐다.
청소로봇 연구개발은 제타크리젠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수행했다. 향후 로봇 준설과 판매, 해외마케팅은 지엠텍이 맡을 예정이다.
상용 제품이 출시되면 대당가격은 6000만∼1억원 대 저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정수장 등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 정유사, 제철소 등이 보유한 저수조에 적용될 전망이다.
수중 청소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국내 관련 시장은 연간 1조원 정도다. 슬러지 처리장치 분야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만 9조5000억원 규모다.
이번 청소로봇 개발로 국내외 정수장 수중 슬러지 처리분야 등 산업용 수조 수처리장치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수중 청소로봇은 국내에서 초기부터 개발을 시작해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상당히 축적했다”며 “정수장 청소로봇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명품 수중 청소로봇으로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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