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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저로봇 개발 해양과학기술원 홍섭 박사 '장보고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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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4-11-18 11:20 조회6,5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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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서상준 기자 = 제8회 장보고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심해저 광물자원 채광기술의 선진화를 이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섭 박사(사진)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해양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로는 ▲대상(대통령상) 홍섭(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 ▲국무총리상 주강현(제주대학교 석좌교수) ▲해양수산부장관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에 지삼업(부경대학교 교수) 등 4인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섭 박사는 심해저의 노다지로 불리는 '망간단괴' 개발을 위해 우리 기술로 심해저 로봇을 만든 해양과학자이다. 1994년부터 국내 연구의 불모지였던 심해저 광물자원 채광기술 분야 연구에 매진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채광로봇과 채광시스템 통합운용 기술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주강현 제주대학교 석좌교수는 계간지 '해양과 문화'를 창간하고 편집주간으로 활동했으며, 아시아퍼시픽 해양문화연구원을 설립하고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해양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극지연구소(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는 극지 해역에서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 정식옵서버 가입을 지원하고, 극지과학 인프라를 구축·운영하여 해양과학 연구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삼업 부경대학교 교수는 해양스포츠학과를 설치하고 조정부를 창단했으며, 해양스포츠론 등의 전공교재를 저술해 우리나라 해양스포츠학을 개척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보고대상 수상자는 해양 관련 기관, 단체 등 각계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의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지난달 30일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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