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수한 '스마트 스푼', 알고 보면 로봇 개발에 필요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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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4-11-27 11:55 조회8,253회 댓글0건본문
[미디어잇 이상훈]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 개발되고 공개되지만 대부분의 기술들은 다수의 사람들을 위한 기술이다. 기술이 상품화되고 더 많이 판매되기 위해서는 특정 소수보다는 절대다수의 일반인들을 겨냥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리프트 랩스(Lift Labs)는 소수의 수요계층을 위한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리프트웨어가 만든 상품의 이름은 ‘스마트 스푼’이다.

▲ 스마트 스푼 시제품인 '리프트웨어'(사진=GEEK)
리프트 랩스의 스마트 스푼에 관심을 가진 회사는 구글이다. 구글은 수전증 환자와 파킨슨병 환자들이 음식을 흘리지 않고 식사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스마트 스푼의 기능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호평했다. 이후 구글은 리프트 랩스를 지난 9월에 인수, 제품의 상용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구글이 공개한 제품 연구동향 보고에 따르면, 시제품인 ‘리프트 웨어(Lift Ware)’는 손떨림을 7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숟가락은 사용자의 손떨림을 읽어낸 후 이를 상쇄시킬 수 있도록 모터가 상반된 움직임을 제공한다. 구글은 이 기술을 ‘써모 캔슬링(Tremor-Canceling)’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스마트 스푼 기술은 수전증 환자와 파킨슨병 환자에게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구글내에서도 구글 글래스와 자동항법 주행 자동차, 우주 엘리베이터 등 SF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구글X’ 개발 팀에게 있어서도 스마트 스푼은 매우 매력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리프트웨어의 써모 캔슬링은 물건을 집어 나르는 모든 동작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사람의 경우, 물건을 집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진동들을 등과 허리, 어깨, 팔 등의 근육을 통해 경감시킬 수 있다. 하지만 로봇의 경우에는 그러한 써모 캔슬링 능력이 부족해 정밀한 ‘잡기’가 쉽지 않다. 구글은 이 스마트 스푼 기술을 활용해 계란을 집는 로봇팔이나 중장비를 통한 정밀한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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