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로봇이 올해부터 GOP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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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1-19 12:49 조회6,820회 댓글0건본문
국내 방산기업인 유진로봇, (주)한화와 함께 초견로봇을 개발해 전방GOP에 배치하기로 했다. |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장병의 경계근무를 대체할 무인로봇이 올해까지 육ㆍ해ㆍ공군에 배치된다. 육군 일반전방소초(GOP)에는 초견로봇이, 공군 비행장에는 기지방호로봇이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에 배치될 무인수상함도 개발된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방부는 우선 올해 말까지 국내 방산기업인 유진로봇, (주)한화와 함께 초견로봇(사진)을 개발해 전방GOP에 배치하기로 했다. 초견로봇은 수풀이 많은 전방환경에 맞춰 로봇팔 위에 적외선 탐지장치, 영상카메라 등 감시장치를 달아 1.2m 이상 높이에서 적진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감시장치는 침입하는 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자동으로 경고하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춰 밤샘 경계근무를 서는 병사의 임무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산기업인 유진로봇, (주)한화와 함께 초견로봇을 개발해 전방GOP에 배치하기로 했다. |
국내 방산기업인 유진로봇, (주)한화와 함께 초견로봇을 개발해 전방GOP에 배치하기로 했다. |
공군 서산비행장에는 올해 말까지 삼성테크윈이 기지방호로봇 시제기 1대를 만들어 배치할 예정이다. 기지방호로봇은 낮은 고도로 비행기지에 접근하는 적 항공기나 기지 주변으로 다가오는 적을 조기에 탐지하도록 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TOD), 기관포 등이 장착된다. 해상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해역에서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될 무인수상정(전투함) 개발에 202억원을 투입한다.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무력화하기 위한 '역비대칭전력'으로 꼽히는 레이저빔과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 전자기파(EMP)탄 등 신무기도 개발된다. 레이저빔 무기체계의 개념연구는 올해까지 마치게 되며, 주로 함정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20억W의 전력을 분출해 반경 300m 이내의 모든 전자제품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일명 'e-폭탄'으로 불리는 HPM탄과 EMP탄도 2020년대 초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병심리와 생체신호 인식기술,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한 병사 사고예측 체계를 개발한다. 또 육군훈련소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 비행훈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술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창조상상센터를 운용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통일준비 국방역량 강화를 통해 통일준비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통일한국의 국방설계를 위한 국방기본정책과 군사력 건설, 국방외교 전략 발전 등 통일한국 국방의 청사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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