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바꿨어요” 진화한 구글 이족보행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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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1-23 14:31 조회6,538회 댓글0건본문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하는 재해 구조용 로봇 대회인 DARPA 로봇 챌린지 결승전이 오는 6월 5∼6일 양일간 열린다. 결승전에 쓰일 공통 플랫폼 로봇은 아틀라스(ATLAS)다. DARPA는 결승전을 앞두고 아틀라스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신장 188cm에 무게는 156.5kg이다. 이 로봇을 개발한 곳은 사족 보행 로봇인 빅독(BigDog)을 개발한 구글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다.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자유롭게 팔을 움직이면서 보행을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은 기존 제품에서 그대로 가져온 부품은 25%에 불과하다. 75% 부품을 바꾸고 새로운 설계를 적용한 것이다.
가장 큰 개선 사항은 배터리와 펌프다. 아틀라스가 등에 업고 있는 흰색 상자가 배터리팩이다. 신형은 3.7kWh다. 고성능 배터리 뿐 아니라 새로 개발한 가변형 압력 펌프를 곁들여 유휴 상태에서도 필요에 따라선 곧바로 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크게 끌어올렸고 저소음화도 더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머리에는 컴퓨터와 각종 센서를 설치했다. 아틀라스는 자유롭게 팔을 움직일 수 있는데 이에 맞게 어깨 관절 설계를 바꿔 더 넓은 가동폭을 확보하게 됐다고 한다. 손목도 360도 회전해 사람은 불가능한 동작까지 손쉽게 해낼 수 있다.
DARPA 로봇 챌린지는 이런 아틀라스를 이용해 로봇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인간이 접근하지 못하는 가혹한 재해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촉진할 목적으로 만든 것. 우승팀은 200만 달러, 2위 100만 달러, 3위 50만 달러 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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