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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 더 빠르고 정교하게 '로봇수술'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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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3-12 11:06 조회6,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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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정확도 높고 부작용 적어 인기 상승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료계에 로봇수술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36개 병원에 47대의 로봇수술기가 설치됐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2005년 로봇 수술이 국내에서 시작 된 이래 2012년 6월까지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수가 2만 4000명을 넘는 등 연간 6000명 이상이 로봇수술을 받고 있다.
 
[아는 것이 힘] 더 빠르고 정교하게 `로봇수술` 전성시대
 
최신형 로봇수술기를 도입하기 위한 병원들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울산대학교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최신형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한데 이어 올들어도 6개 산하병원을 보유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이 2대의 다빈치Xi를 최근 도입,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보유하게 됐다,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로봇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정확도가 높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로봇수술은 몸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낸 뒤 복잡한 수술을 진행한다. 의사는 조정간에 앉아 확대된 3D 입체화면을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기구를 이용해 정교한 수술을 진행한다. 기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적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로봇수술의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세상에 처음 선보인 다빈치Xi는 기존 모델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강화돼 복잡한 수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다빈치Xi는 4개의 로봇 팔이 18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으며 팔의 길이는 5cm 늘어나고 굵기는 오히려 6cm 가늘어졌다. 수술 준비과정인 도킹(docking)을 약 1분 30초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수술 시간을 단축했고, 카메라 성능도 향상돼 의료진이 초고화질의 3D 영상을 보며 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다빈치 Xi는 의료진의 편리성을 대폭 향상시켜 기존 로봇수술기들보다 더욱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다빈치 Xi를 이용해 포도껍질을 까고 모나리자를 그리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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